레이스플랜

그동안 수차례 참가했었던 철원마라톤대회가 금년에는 민통선(민간인통제구역)지역내에서

개최된다고하여 내심 기대가 있었으나,막상에 참가하고보니 고석정에서 개최한

이전대회보다도 여러모로 불편했었고 대회운영도 퇴보된듯하네요

우선 민통선지역 출입으로인한 불편을 미리예상했으면서도 마라톤 출발시간이 30분이나

지연되었고,좁은주차장으로인해 양옆길가에 주차된 차들이 통행을 막고있어

교통에도 많은장애를 주었으며,마라톤코스도 이전대회코스와 별반 다를바가없어서

굳이 출입이 불편한 민통선지역 대회개최를 고집할필요가 있을까 싶더군요.

(괜한 군인들에게 업무량까지 가중시켜가며..)

더운날씨에 마라톤을 완주후 생수를 곧바로 공급할수 있어야하는데..

이번대회 급수대는 골인점에서 너무멀리 떨여져서 참가자들에겐 불편했었고,

처음으로 발행된 상품권으로 식사나 간식등을 구입할수있게 한것은

나름 지역민들을위한 참신한 아이디어 였으나..

사전에 상품권 사용에대한 홍보가 부족하여 이또한 불편함을 주었습니다.

(상품권의 사용범위도 철원군지역이라고해서 명확하지않었습니다)

참가자 모집시 여명909 음료수를 참가자 기념품으로 준다고 했었으나

없어진 부분에 대해서도 적당한 해명이 없었습니다.

동행자가 2명이 안탑깝게도 사전출입신청이 안되어 대회며칠전 대회본부 담당자와

유선통화하면서 동행자의 대회장 출입에대하여 다시한번 군부대에 알어봐달라고

요구했었으나..

담당자는 단 한마디로 군부대에 명단이 넘어갔기때문에 안된다고 잘라서 말하더군요~

결국 동행한 2명은 먼길을 함께가고도 마라톤완주후 레프팅하기로 예약을 했었기에

고석정부근에서 반나절동안 일행을 기다릴수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이른아침 대회장을 가기위해 민통선지역에 들어갈때 통제하던 군인들은

한차량당 몇명이 들어가냐며 기양 통과시키더군요~

순간 마니 허탈했슴다~

주최측 입장에서도 나름 할말은 있을겁니다.

하지만 수차례이상의 철원대회를 참가했었던 참가자 입장에서 전에는 전혀 느끼지못했던

불편사항들을 제기한것이니 이를 참고하시어 철원을 대표하는 마라톤대회가

참가자와 지역민들의 축제의 한마당이 될수있도록 재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