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ORWON DMZ INTERNATIONAL PEACE MARATHON


내년 철원에서 풀코스 도전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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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과 한국일보에서 주최한 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은 이번(제11회)에 3번째 참가한 대회이다.

철원마라톤대회는 다른 대회와는 달리 차별화되어있는 특징(좋은점)들이 많아서 매년 참가하게 된다.

참가대상자중 외국인, 군인들이 유독 많이 참석하는 대회이며 볼거리와 먹거리가 정말 풍부하면서 주변 관광 및 체험할 것 들이 너무나 많다.

그리고 달리는 코스가 출발점부터 골인점까지 경사와 커브가 완만하여 마라토너들이 꼽는 최고의 코스이다.

코스가 좋다보니 철원평야 황금들녘을 구경하면서 즐겁게 뛸 수 있으며 많은 군인들이 힘찬 함성소리로 응원해주는것이 정말 힘이 된다.

따라서 나에게 있어서는 같은 대회를 매년 연속3회 참가하는것은 유독 철원마라톤대회 뿐이다.

2012년도부터 시작하여 연속해서 참가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낮설기보다는 설레이기보다는 자연스러웠다.

철원마라톤 대회는 변함없이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대회신청만하면 미리 철원의 특산물을 미리 맛보라고 오대쌀을 택배로 보내주고

덩달아 집 가까이 셔틀버스까지 보내주는 대회이다.

철원마라톤 대회는 미워할래야 미워할수없는 매력이 분명히 존재한다.

새벽5시30분 집을 나서며 시내버스를 타고 서현역으로 향합니다.

진정한 마라톤너라면 버스 다섯정거장 안되는 거리~ 가볍게 새벽공기를 가르며 달려가 셔틀버스에 올라야겠지만

저는 어정쩡한 하프 마라토너인지라

대회당일 꼭두새벽에 일어나 오전 5시40분에 서현역에 도착하여 5시50분에 출발하는 셔틀버스에 탑승했다.

안전운행 친절한 기사님 덕분에 잠시나마 한숨자고 편안하게 철원 고석정에 도착했다. 많은 참가자들이 출전을 앞두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들이 보인다.

저도 서둘러 마라톤 복장으로 갈아입고 사진을 찍기 위해 여러군데를 돌아다녔다.

행사무대앞 인증삿, 탱크 및 비행기 전시장, 임꺽정동상, 고석정랜드, 미스코리아 걸그룹“케이걸즈”팬싸인회 등 출발전에 많은 사진으로 나만의 자기만족시간으로 채웠다.

이곳저곳 돌아 다니면서 가볍게 몸을 풀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출발직전 달리기 최상조건에 맞추어 모든 준비를 마쳤다.

풀코스가 먼저 출발하고 하프코스 대기중 가볍게 몸을 풀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가지각색 복장과 다양한 사람들이 참 많이도 참가하였다.

힘찬 함성과 동시에 하프참가자들이 출발했다. 5km까지는 가볍게 몸을 풀면서 여유있게 달렸다. 어느정도 달리다보니 주변에 옷을 요란하게 입고 달리고있는 외국인 여성분이 거친 숨소리를 내면서 지나가고 있었다. 복장이 좀 신기하여 500m정도 나도같이 뛰었다. 한참을 가다보니 풀코스와 하프코스가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온다. 하프코스를 뛰고있는 저는 오른쪽으로 가야만 했다. 그때 참 기분이 묘하더군요. 하프코스도 만만치 않은 거리인데 왜 내가 자꾸만 작아지는지~ 역시 풀코스 뛰는 분들이 정말 대단하고 부러웠던것입니다. 두고보자 내년에는 풀코스 도전이다. 1년동안 조금씩 조금씩 연습하면 가능하겠지 하면서 스스로 위안을 삼고 또다시 열심히 달리기 시작했다. 한참을 가다보니 몸무게가 100kg이 훨씬넘을것 같은 중년의 아저씨가 구호를 외치면서 뛰고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저런 체구에 하프코스를 뛰어가고 있다는것이 정말 신기하게 느껴진다. 약간 지쳐있을무렵 11km지점에서 시계를 보니 제가 목표한 기록에서 2분정도 늦게 뛰고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약간 지쳐있는 상황이라 아무생각없이 뛰는데 11Km부터 계속 내리막길(아주 낮은 내리막길)로 이어지는 덕분에 탄력을 받을수 있었다. 좀 여유가 있어서 길가에 응원하시는 군인들에게 파이팅 외치고 손바닥도 부디쳐 보면서 스스로 내자신에게 격려를 하면서 계속 뛰기 시작했다. 오늘은 달리는 내내 햇빛없는 흐린날씨 그래서 마라톤하기에는 쾌적의 날씨인것같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흐르는 땀을 식혀가면서 주루내내 즐기면서 달렸다.

그렇게 15km 지점까지 힘들게 달리고 있는데 응원나온 군인들과 마을 사람들의 파이팅 덕분에 힘이 절로난다.

태봉대로를 따라 태봉대교 건너갔다 오는 코스는 유일하게(하프코스 기준) 마주오던 주자들을 보면서 뛸수가 있었다.

달리는 사람들의 지쳐있는 모습과 다양한 얼굴표정이 참 재미있다. 내가 지쳐있을 무렵 또하나의 재미있는 꺼리로 작용한다.

19km를 지나 20km 지점 사이에 아름다운 코스모스들이 반겨주니 정말 좋았다 

20km 표지를 보니 왜이렇게 기분이 좋은지~

500m를 남겨두고 골인지점까지 마지막 힘을 짜내어 달려가다가 자세를 똑바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생겼다.

완주하는 모습이 카메라맨에 의해 멋지게 찍히고 싶었기 때문이다.

마라톤 완주가 끝났다고 마음이 푸근한것은 아니죠

일단 숨을 고르면서 메달과 간식 그리고 다미나909 한세트를 받아들고 저릿저릿한 다리를 끌면서 멀리 물품보관서에 가방 찾으로 간다.

그 다음엔 철원마라톤의 백미 “비빔밥(철원 오대쌀로 짓는 비빔)”을 먹어봐야겠죠

양손에 비빔밥과 오이냉국을 들고

뱃속을 먼저 채우고 나면 정신도 차츰 채워집니다.

오후 3시에 고석정을 떠난 버스가 5시반쯤 되어서야 출발(서현역)점으로 돌아왔습니다

해가 지기전에 돌아와서 기쁨니다

새벽별을 보고 나가 만족하는 기분으로 돌아오는 마라톤여정~ 오늘도 무사히 마쳤습니다. 감사하는 하루였다.

그리고 마라톤 진행에 수고하신 관계자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도 또 뵙야죠

평화의 염원을 안고 달리는 철원마라톤 코스

내년에는 풀코스 도전을 목표를 삼고 지금부터 서서히 준비해야겠다.

기다려라 제12회 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 대회여~~~

댓글
김원민
문구내용을 수정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댓글
김원민|2014-10-25 19:08:42|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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