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플랜

같은 참가자 입장이니 그냥 넘어가려다 글을 씁니다.

장문의 글이 뭔 내용을 담고 있나, 주최측 횡포는 또 무엇인가 읽어보니,

결국 동행가족 출입이 안 된다는 이유로 불만을 품고 으름장을 놓고 있군요.

식당에 혼자 밥 먹으러 가면서 동행가족 여럿이 테이블 차지하십니까?

극장 갈 때 동행가족 여럿이 함께 출입 가능해야 합니까?

영국, 미국, 일본 등지에는 굳이 군사시설이나 문화재가 아니라도 참가신청자 본인 이외는 대회장 출입을 금하는 대회도 적지 않습니다.

공연이나 기타 콘텐츠를 참가자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혹은 대회장의 분위기를 일정한 톤으로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물며 남방한계선 바로 앞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자, 유료셔틀버스도 딴지를 거셨네요. 왜 셔틀버스를 운영해야 합니까? 유료든 무료든 말이죠.

지방에서 열리는 대회는 무조건 셔틀버스 갖다 바쳐야 합니까?

그렇다면 서울에서 열리는 대회는 왜 지방사람들 위한 셔틀버스 운영 안합니까?

철원까지 가줄길 바란다면 셔틀버스 갖다 바치라는 말은 지극히 서울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발상입니다.

나도 서울 살지만 그런 이기적인 발상 아주 천박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교육상 좋을 것 같아 참가한다고 하셨죠?

본인이 쓴 글도 아이들에게 떳떳하게 보여줄 수 있는지,

그게 교육상 좋겠는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