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플랜

군시절 포대 대항 운동회에서 본부포대 대표로 마라톤을 뛰고는 처음으로 작년 가을 10Km을 시작으로하여 

 올들어 하프에만 이 대회까지 3번째 도전하였슴니다.

저도 철원에 추억을 갖고 있었슴니다.

1974년~1977년 이곳으로 봄,가을 지대지미사일 사격훈련과 혹한기 적응훈련을 받던곳입니다.

철원노동당당사 인근과 문혜리 진지등을 돌,던 그 추억이 깃든곳이기에 더욱 감회가 벅차올라

제 나름 열심히 뛰었슴니다.

코스가 너무 좋아 기록도 단축하였슴니다.

마지막 결승점에 도착하고, 화장실 계단을 오르려다 양종아리에 쥐가나서 넘어져 고통스러워하는데 고마운

군인 아저씨(애된)와 또 다른 분이 저의 다리을 플어주시느라 한참 고생하셨는데, 어설픈 인사로 혜어져 미안한 마음에

이글을 올립니다.

끝까지 저을 도와 주신 이름도 소속도 모르는 군인 아저씨와 또다른 분. 진정 감사의 인사을 올립니다.

감사하였슴니다.

고마웠슴니다.

2014년 9월30일

이병상 드림